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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한미약품 공매도 타이밍, 내부정보 이용 의혹 검찰 수사착수, 국민연금 주식대여 현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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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한미약품 공매도 타이밍, 내부정보 이용 의혹 검찰 수사착수, 국민연금 주식대여 현황

홧팅~ 2016. 10. 17. 11:38



공매도란?

공매도란 보유 주식이 없는 상태에서 주가 하락을 예상해 증권사 등에서 주식을 빌려 판 뒤 나중에 되사서 갚는 매매행위.

매도 뒤 주가가 하락할수록 차익이 커짐. 

'투자전략이냐 불공정게임이냐....?'

공매도 주체는 80%가 외국인투자자, 20%는 기관투자자.

정보취약 개미에겐 恐매도 
공격투자 외인에겐 攻매도 
주식거품 제거할땐 公매도
 

2016년 9월 30일 베링거인겔하임이 한미약품의 올무티닙 기술개발 권리를 반환했다는 악재로 주가가 하락해 투자자들이 망연자실한 가운데 공매도 세력은 기쁨의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0월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미약품의 공매도 수량은 104,327주, 금액은 616억1,779만원으로

지난 2010년 7월 한미약품이 상장된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올해 하루 평균 공매도 수량이 4,850주였던 것을 감안하면 무려 21.5배 이상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공매도 세력의 고의적인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미약품 주가는 당일 18% 이상 폭락했고, 개천절 연휴 뒤인 4일에도 7% 넘게 떨어졌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한미약품이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시점보다

13분 빠른 지난달 29일 오후 6시 53분

"내일 계약 파기 공시가 나온다"는 메시지가 카카오톡을 통해 돌아다녔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한미약품을 조사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자본시장조사단이 실제 범행이 있었을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13일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미약품 주식 대여현황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16년 9월 30일 하루 동안 총 4만3000주의 한미약품을 기관투자가에게 대여해 줬고

이중 3만1000주는 한미약품 악재 공시가 나온 오전 9시29분 이전에 체결된 물량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국민연금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국민연금은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187개 종목의 주식 4천978억 원어치를 타 기관에 대여했습니다.

대여액 기준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식이 267억91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종목 대여 수량은 14만 4000여주였다.

이어 OCI 262억3200만원, 카카오 209억4300만원, 대웅제약 163억4800만원, 하나투어 155억1300만원,

 GS건설 127억4200만원, 대한항공 106억400만원어치 순이었다. 

한미약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주식도 2만5000여주를 빌려줬으며 대여액은 33억3600만원어치다.  


주식 대여는 다른 기관에 보유 주식을 빌려주고 일정한 이자를 받는 거래로,

국민연금은 지난해 한 해 동안 6천979억 원어치 주식을 빌려주고 190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2013년에는 98억원, 2014년에는 14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시장 효율성 제고 및 유동성 공급...? 순기능보다

불공정 거래로 적지않게 악용되고 있는 공매도는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할 것 입니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8월 31일 권 의원은 최근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국민연금의 운용방법 중 증권의 대여를 삭제하는 내용이 핵심내용이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주식대여 금지를 골자로 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냈었던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은 4일 주식을 대여해 공매도하는 기관이 60일 안에 매수 상환하지 않을 경우 자동 매수를 통해 상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늦어도 14일까지 발의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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