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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도움되는 글(제오강정-권토중래,손절VS보유,성장주 투자,밀짚모자는 겨울에사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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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도움되는 글(제오강정-권토중래,손절VS보유,성장주 투자,밀짚모자는 겨울에사라)

홧팅~ 2016. 5. 23. 18:15


투자에 도움되는 글(제오강정-권토중래,손절VS보유,성장주 투자,밀짚모자는 겨울에 사라)

두목(杜牧)의 제오강정(題烏江亭)
승패병가사불기(勝敗兵家事不期)
포수인치시남아(包羞忍恥是男兒)
강동자제다재준(江東子弟多才俊)
권토중래미가지(捲土重來未可知)
이기고 지는 것은 병가지상사라 예측하기 어렵나니 
치욕을 참고 견디는 것이 진정한 사내대장부라
강동의 자제들 중에는 뛰어난 인물들이 많으니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왔다면 결과는 알 수 없었으리  


기원전 203년, 항우는 유방과 홍구를 중심으로 천하를 동서로 양분하는 '割鴻溝'의 맹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방의 軍師 장량과 진평은, "초가 굶주리고 있을 때 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호랑이를 길러 후환을 남기는 것(養虎遺患)과 같습니다"라고 권하였다. 이에 유방은 맹약을 깨고 항우를 추격해 四面楚歌의 국면을 만들었습니다. 

항우는 해하에서 '사면초가'를 당하자 포위망을 뚫고 오강으로 도망갔습니다. 그때 그곳 亭長으로부터 "강동으로 돌아가 재기하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8년 전 강동의 8,000자제와 함께 떠난 내가 무슨 면목으로 지금 혼자 강을 건너 돌아가 그들의 부형을 대할 것인가!"라고 말하고 결국 파란만장한 31년의 생애를 자결로써 마쳤고, 항우가 죽은 지 1,000년후, 시인 두목은 오강의 客舍를 지나다가 문득 느낌이 있어서 이 시를 지었던 것입니다.
아마도 시인 두목은, "만약 항우가 치욕적인 패배를 가슴속에 담아두고, 강동의 자제들을 규합하여, 다시 '흙먼지를 일으키며 돌아와, 다시한번 유방과 한판 승부를 겨루었다면....."천하를 손에 넣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으로 이 시를 썼던 것 같습니다. 우리에겐 '권토중래'(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오다)로 유명하죠.

그러나 초나라 명문 호족 출신인 항우는 어릴 때부터 큰 시련이나 실패를 겪지 않고 승승장구하며 순탄대로를 걸어 왔기 때문에 한 번의 큰 실패에 대한 수치심을 참지 못했으며 결국 자결하는 것으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던 것이죠. 너무 고지식하다고나 할까요.
반면 평민 출신인 유방은, 산전수전을 많이 겪으며 살아왔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유연하게 대처할 줄 알았던 것 같습니다(약간 교활한 면도 있고요ㅎ). 잡초같은 삶을 살았었죠. (유방 휘하의 한신장군도 마찬가지로, 젊은 시절에 동네 양아치한테 바지 가랭이 밑을 기어가는 모욕도 당한 적이 있죠ㅎ)

결국 천하는 '귀공자' 항우가 아니라, 평민출신 '잡초' 유방이 차지하여 '한나라'가 건국된거죠.(이늠 때문에 고조선도 망했습니다ㅠㅠ)

* 과연 항우가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손절한게 최선이었을까요? 제가보기엔 (순간적으로 울컥해서) 중원을 재패할 두번째 기회를 포기한 고지식하고 경솔한 행동이었습니다. 


손절 損切 VS 보유 保有

* 한미도 현재 사면초가에 빠져있습니다. 네이버 게시판을 보면, 안티/공매도 알바들의 활발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미 믿었던 분들도 이제는 불신감이 팽배해 있습니다. 예전의 역전의 용사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어 씁쓸합니다. 이렇게 덧없는 것이 또한 인생사가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 많은 전문가, 뛰어난 고수분들은 손절매를 목숨처럼 여기고 칼같이 하라고들 합니다. 그러지않으면 망한다고...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손절매는 첫째, 업황이 완죠니 꺾인 산업에 속해있는 종목(예컨데 중국에 잠식당하고 있는 산업)등을 잘못 들어갔을 때나, 두번째, 단기매매(스켈핑, 데이트레이딩, 스윙등)를 하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손절매도 치명적인 맹점이 있습니다.
정확한 매수 타이밍을 알 수 없듯이, 쪽집게 같은 매도 타리밍도 우린 알 수 없습니다. 손절하면 다시 올라가는 경우를 우린 너무나 많이 경험했습니다.
손절 서너번이면 반토막, 신용/미수/스탁론이라면 바로 깡통입니다. 흐흐.....

* 그렇다면, 한미는 업황이 꺾인 산업에 속해있는 종목인가요? 아니면, 단타매매에 적합한 종목인가요?
저는 한미가 그동안은 모진 수모와 치욕을 겪었고, 그바람에 우리도 몹시 힘들었지만, 머지않아 흙먼지를 일으키며 강동의 자제들과 함께 돌아와, 제약/바이오 업계의 '중원'을 평정할 날이 오리라 확신합니다.  



《밀짚모자는 겨울에 사라》 


주식투자에 있어서 종목선택의 방법은 크게 나누면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시장에서 움직이고 있는 인기주에 편승투자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주가가 움직이지 않고 있는 비인기주에 과감히 투자하는 방법이다.

인기주 투자는 잘만 하면 단기간에 큰 투자차익을 남길 수가 있지만 뒤늦게 뛰어들면 크게 손해를 볼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따라서 시장인기가 외면하고 있어서 실제가치 보다도 저평가 되어있는 비인기주를 사놓고 장기간 기다리는 방법이 보다 안전한 투자방법이라 할 수가 있다.

밀짚모자는 겨울에는 수요가 없기 때문에 매우 싼값으로 살 수가 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면 다시 여름이 오고 여름이 오면 밀짚모자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그 값이 크게 오르는 것이 원칙이다.
주식도 기업내용이 우수한 종목가운데 시장인기에 외면당해서 싸게 방치되어 있는 종목을 찾아서 투자해 두면
시장인기가 언젠가는 순환되어 오면 주가도 크게 오르게 된다.

시장의 단기적인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가 어려운 일반투자자들은 이와같은 현재의 비인기주 투자가 오히려 확실한 투자방법이라 할 수 있다.


《향후 성장주에 투자하라》 


인간은 누구나 꿈을 먹고 산다.
현실이 아무리 어렵고 고통스러워도 미래의 화려한 꿈이 있으면 현실의 어려움을 잘 견디어 낸다.
주식을 평가하는데 있어서도 투자자들은 현재의 가치 보다는 미래의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현재의 우량주 보다는 지금은 보통주이지만 미래의 우량주로 성장할 수 있는 주식이 현재의 우량주보다 더 크게 상승하는 것이 보통이다.

반대로 현재는 자산내용으로 보나 수익성으로 보나 제1류의 우량주 이지만 꿈을 잃어버린 성숙단계의 산업이나 사양화되기 시작하는 업종의 주식은 주가가 크게 오르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다.

성장주가 자산주나 실적주보다 더욱 크게 상승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미래는 인간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것으로 미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은 가시적이고 구체적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만 미래는 불가시적이고 불확정적이기 때문에 인간의 상상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화려한 미래상을 만들어 투자자들을 흥분시키는 것이다.

증권분석가들이 기업을 분석할 때 대개는 기업의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만을 중심으로 기업을 평가하지만 사실 더욱 중요한 것은 기업의 성장성이라 할 수 있다.

성장성이 좋은 주식은 주가가 단기적으로 가장 크게 오를 수가 있을 뿐만아니라 장기적으로도 기업성장과 함께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게 된다.
주가는 기업활동이나 내용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의 주식은 시장이 침체국면에 들어가도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상승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성장산업으로는, 바이오/생명공학 관련산업, 로봇/인공지능/전기차 관련산업, 대북/경협관련 산업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주요 골격은 그렇다. 또한 앞으로 새로운 이슈가 생길지도 모른다. 


※ 정신과 선생님과의 힐링대화 


Q : 제가 연이은 주가 하락으로 큰 상처를 겪었는데, 이를 극복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A : 충격적인 사건이 갑작스럽게 일어나면 마음은 그걸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냉혹한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보다는 일단 거부하고 대신 잃어버린 과거 추억을 계속 되새김으로서 마음의 상실감을 달래면서 서서히 현실을 받아들일 준비를 합니다. 충분히 슬퍼하면서 애도를 해야 과거를 보내줄 수 있습니다. 과거를 붙잡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보내야한다는 것을 알기에 마음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A : 새롭게 시작하려고 다짐하지만, 자신감이 떨어지곤 합니다.

Q : 상처가 클수록 극복하기가 힘이 들지만 일단 극복하게 되면 전과 달리 현재의 삶을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됩니다. 결국 상처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상처에 매몰되어 위축된 삶을 사느냐 아니면 그 상처를 극복해서 더 나은 삶을 사느냐가 결정됩니다. 삶이란 정체가 아닌 끊임없는 흐름입니다. 그러니 그 상처를 밑거름으로 하여 더 풍부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울한 것은 상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므로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자세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 때문에 뭔가 그런 일이 일어났다거나, 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나에게 죄책감이 있다고 여기거나, 이런 슬픈 사건을 겪으면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 등으로 현실을 거부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우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삶과 죽음의 문제는 인간의 좁은 지식으로는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데도 이것을 나쁘게 생각한다면 우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불가피한 사건은 슬프지만 이 사건을 대하는 나의 관점에 따라 더 성숙한 삶을 살아갈 수도 있고 반대로 미성숙한 삶으로 향할 수도 있으므로 무엇보다 이 사건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상처극복과 앞으로 내 삶의 행복이 결정됩니다.
예를 들자면 왜 하필 이런 사건이 내게 일어났느나의 부정적인 물음보다는 이런 사건이 나에게 주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되묻고 이런 슬픈 사건을 겪고도 충분히 잘살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어떠한 힘든 상황에서도 그것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능력이 있는데 그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삶이 아무리 힘겨워도 생각만 잘하면 어떤 고난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고 실제로 그렇게 살아내야 하고 그럴 기회입니다.

Q : 그렇다면 앞으로 저는 어떤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게 중요할까요?

A : 불운한 일을 겪었다고 해서 앞으로의 삶까지 불운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불운이라고 생각하는 그 재난을 행운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세상에 불운한 일 [즉 상처나 고난, 시련, 좌절, 슬픔, 절망 등]이 없는 평화로운 삶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간이란 고통없이는 성장도 없기 때문이죠.

누구라도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많은 고난, 고통, 불행을 겪으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문제는 그 고난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처리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삶이 결정됩니다. 그 불운하다고 생각되는 사건을 재앙이나 저주가 아니라 배워야할 교훈이나 지혜로, 성장통으로 받아들인다면 그 사건은 불운에서 내 삶에 있어서는 꼭 필요한 행운의 사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암에 걸려 고통받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삶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에 눈뜨고 세상에 감사할 줄 알게되었다고 하는데 암을 저주가 아니라 삶에 충실하도록 이끄는 나침반으로 여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모든 인간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자세를 가질 수 있고 그 마음으로 긍정적인 삶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이런 믿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삶에서 내게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모두 나를 위해서 일어난다' 

- 한미약품 게시판 mrla**** 작성자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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