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성지 핫플레이스 안양 평촌 중앙공원, 포켓몬, 포켓스탑 출몰지

설날 흰 옷을 입었었던 중앙공원은 아직 날이 풀리지 않아 추은 듯

여전히 하얀 모습 그대로였다.

 

평소 여느 때처럼 나를 반겨주는 공원,

마음이 평온해지고 안정이 된다.

오늘은 친구와 함께다.

그런데, 오늘 중앙공원이 반긴 손님은 친구와 나뿐만이 아니었다.

약속이나 한듯이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들,

손가락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슥슥 긋는 사람들.

사람들....

모두....

포켓몬고 포켓몬GO 를 즐기고 있었다.

사실, 낮에 중앙공원을 찾아온 것도

친구가 중앙공원이 포켓몬고 성지라는 글을 인터넷에서 봤다고 해서였다.

하지만 이정도까지 일줄은 몰랐다.

포켓몬고에 열중인 친구를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연예인이라도 온걸까?

저 멀리 구석에 사람들이 몰려있다.

포켓몬고 성지로구나!

친구가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준다.

포켓몬고를 아직 해보지 못한 나지만,

단번에 아주 좋은 상황인 것을 느꼈다.

난 스마트폰을 보고 있지 않은데...

나 또한 포켓몬고 마법에 홀린걸까?

두다리는 통제력을 잃고,

친구와 나란히,

이미 그곳을 향하고 있었다.

말이 없어진 친구.

친구는 웃고있었다.

난 정신을 차리고 주변 사진을 찍었다.

게임을 실제로 하지는 않지만

멀리서 포켓몬고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있으니

그 나름대로도 신기하고 재밌었다.

한시간도 안되서 포켓몬을 20마리 정도 잡았다며

즐거워 하는 친구의 모습에 더욱 그렇게 느껴졌다.

친구 휴대폰 배터리는 순식간에 20%미만으로 떨어졌다.

사람들 손에 휴대폰과 함께 쥐어져 있던 물건,

그 보조배터리는 바로 이런 이유에서 불편해도 같이 들고 있었나보다.

그리고 우린 주말을 기약하며 중앙공원을 떠났다.

다만 한가지 걱정이 되는건...

아침에 카카오톡에서 강소라 거북목 자세 교정 전후 라는 글을 봐서 그런지...

포켓몬고 사용자들의 목 건강이다.

이러면서...

뜬금없이

교정 병원 광고를 껴넣었으면 더 재밌었을까? ㅋㅋ

하하하

다들 스트레칭도 자주하시면서!

건강 챙겨가시면서~

포켓몬고 즐기세요~

포켓몬고 성지 핫플레이스 안양 평촌 중앙공원에도 많이 놀러가시고요~

 

강소라 거북목 교정 전 ->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