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RYTHING

201503 중국 사천성 성도에서 구채구까지...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 학창시절 제일 가보고 싶었던 구채구...당시 대지진으로 인해 갈 수 없었던 그 곳...졸업을 하고... 회사를 그만두고... 그제서야 다녀올 수 있었다...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늦은 밤 성도에 도착해5천원짜리 게스트하우스의 삐걱꺼리는 철제 이층침대에서 몇시간을 보내고...이른 아침일찍 버스터미널에 가 구채구행 티켓을 구입했다.(미리구입하세요~ 매진될 수 있습니다. ) 설레임에 깊게 잠들 수 없었던 까닭이었을까... 구불구불한 산길 비포장 도로 탓이였을까...낡아빠진 버스에 몸을 누이고 눈을 감고... 길게 감고 또 길게 감아도...구채구에 닿을 수 없었다.10시간이 걸릴줄이야... ㅎㅎ 아침에 나왔는데... 또 밤이네... ..

201502 터키 파묵칼레 목화송이 추억... 1년이란 시간이 지나 꽤나 많은 기억이 흐려졌다.하지만 파묵칼레에 도착했던 순간만큼은 또렷하게 떠오른다. 긴 이동거리와 수면부족으로 인해 온 몸이 지쳐있었던 것. 그리고 내 눈에 담긴한장의 파묵칼레는수업시간 쏟아지는 졸음과의 사투 속에 목으로 넘긴한잔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았다는 것. 꿈 속인건지 몽롱하게 시야를 하얗게 가득 채운 그곳을 파란 하늘이 빨갛게 물들 때 까지 나는 걸었다. 그때 나는 멍하니 목화송이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행복했던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준 검암으로 이사간 친구 부부야 고맙다!!! 그리고 현재 극도로 불안해진 터키 정세가 하루빨리 안정되기를 기원합니다.

며칠전 중국친구가 갑자기 소개해준 한국인이 사는 곳....학원 단톡방에서 여행 당일 갑자기 언급된 곳...친구가 여행 당일 급 결정한 곳... 우연일까 필연일까.... "전라남도 순천" 2016 전남 순천만 9경 中 2경 S자 갯골, 3경 갯벌, 4경 원형 갈대군락 관광 통역안내사 체험(?)이란 명분으로 수업을 빠지고 당당히 다녀왔습니다.수업 중도포기까지 하게 될줄은 몰랐지만 말이죠...ㅠㅠ 그대가로 벌을 받는건지한달 반동안의 수업내용은 하얗게 지워지고태양에 그을려 얼굴과 손은 새까맣게 채워졌습니다. 그래도 이것만은 마음속에 새기고 왔네요.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1호, 람사르 습지(총 21곳 中 하나)람사르습지람사르협회에서는 '물새 서식지로서 중요한 습지보호에 관한 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따라 ..

2015 중국 운남성 호도협 트래킹 장사 친구 히트다 히트 호도협 트래킹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그곳에서 여러 중국 친구들을 만났습니다.그 중 한 친구가 잊혀지지가 않네요.헤어지기 전 리장고성에서 함께 샤브샤브(후오구오)를 먹던 중고기와 야채가 너무 적다고... 관광객 상대로 사기 치는거 아니냐며점원에게 당장 저울을 가져와 중량을 재보자고복식호흡으로 호통을 치던...그런데 막상 메뉴판에 써 있던 중량과 별 차이가 없어 겸연쩍어 하던...현재 중국 장사에 살고 있는 친구작아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사진속 오른쪽 아래 하늘색 셔츠를 입고 있는 사람이 그 친구입니다! 그날 그 친구의 박력은...정말 히트다이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