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 터키 파묵칼레 목화송이 추억...

201502 터키 파묵칼레 목화송이 추억... 

1년이란 시간이 지나 꽤나 많은 기억이 흐려졌다.

하지만 파묵칼레에 도착했던 순간만큼은 또렷하게 떠오른다.

긴 이동거리와 수면부족으로 인해 온 몸이 지쳐있었던 것.

그리고 내 눈에 담긴

한장의 파묵칼레는

수업시간 쏟아지는 졸음과의 사투 속에 목으로 넘긴

한잔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았다는 것.

꿈 속인건지 몽롱하게 시야를 하얗게 가득 채운 그곳을 

파란 하늘이 빨갛게 물들 때 까지 나는 걸었다.

그때 나는 멍하니 목화송이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행복했던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준 검암으로 이사간 친구 부부야 고맙다!!!

그리고 현재 극도로 불안해진 터키 정세가 하루빨리 안정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