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홍가혜 무죄판결...자로 세월호 진실 다큐 세월X

세월호 당시 나는 해외에 있었다.

그런 까닭에 잠깐 잠깐 보고 듣던 뉴스 기사들이 내 기억을 채웠고,

거기에는 민간 잠수사? 홍가혜씨도 자리하고 있었다.

민간 잠수사, 사기꾼, 관심종자... 난 그녀를 그렇게 색칠해 놓고는 잊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 네티즌 수사대 자로 세월호 침몰 다큐 세월엑스가 이슈가 되어

(세월 X, 크리스마스  당일 25일 4시 16분 유튜브 올릴예정, 이규연 스포트라이트에서도 다룰 예정 25일 밤 9시 40분)

내 머리속에서 2014년 4월의 세월호와 함께 홍가혜씨가 떠올랐다.

아마도 자로의 SNS에 쓴 홍가혜씨의 댓글이 기사화되어 자연스럽게 떠오른 것 같다.

댓글에서 홍가혜 씨는

"내가 겪어낸 과정이 오빠를 휘감고 있는건 아닌지 그냥 걱정도 되고. 여러 복잡 감정이 들고 그렇네. 추석 잘 보내고"라고 말했다.

또한 홍가혜 씨는 지난 20일 "오빠 살아있지? 보고싶다"라는 내용의 추가 댓글을 달기도 했다.

홍가혜... 누구였더라...?

머리속에 거칠고 희미하게 남은 그녀를 검색하자...

여전히 많은 비난 글들이 눈에 띄었고, 중간 중간 "무죄 판결" 이란 단어가 자기를 봐달라는 듯 외롭게 소리치고 있었다.

2014년 4월 그녀는 진실을 말하고 있었다....

해경이 구조를 막고 있다 세월호 허위사실 유포? 혐의 홍가혜 항소심에서도 무죄

법원 "홍씨가 '허위'임을 인지했다고 보기 힘들어... '비방 목적' 인정 어려워"

세월호 침몰 직후 '해경이 구조를 막고 있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로 해경 등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후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홍가혜씨에게 항소심 재판부도 무죄를 선고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40518

김어준의 파파이스 44회, 55분 44초, 홍가혜 무죄판결

2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야 희미하게 남은 그녀의 모습을 원래의 색으로 그려줄 수 있었다.

무섭다....

MBN 인터뷰에 응한 후로... 

관심종자, 사기기자, 인격장애자로 만든 마녀사냥...

무죄를 선고받은 뒤에도

악성 댓글 네티즌 1000명 고소, 기획소송, 돈으로 시작 돈으로 끝나 등의 자극적인 기사로

그녀를 매도한 여러 언론들... 그리고 그들의 연주에 따라 춤을 추던 악플러들...

그리고 부끄럽다...

비판적 사고없이 그러려니 받아드린 내 자신이...

미안한 마음을 담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세월호의 진실....

자로의 세월호 다큐 기다려봅니다.

자로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Qsc-QQ1sgOy4PEgzDYCWXw

자로?

자로 세월호 진실 다큐 세월x / 세월엑스 2016년 12월 25일 오후 4시 16분 공개 

네티즌수사대 자칭하는 사람은 바로 자로 라는 필명을 쓰는 사람으로 이미 국정원 대선개입 과정에서 협의를 입증할만한 자료로 ID들을 공개하여 유명해졌으며 2014년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SNS에 올린 정치 편향적 글수집 공개 하여 자진사퇴를 유도하기도 했다.

자로가 예고한 세월호 다큐멘터리 '세월X(SEWOL X)'는 오늘(2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자로는 JTBC를 통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외부 충격'이라고 분석했으며 다큐멘터리 자료를 이미 방송사 측에 넘겨둔 상태라고 밝혔다.